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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명목자산분포 비교 및 시사점
  • 작성자
    이승철(한국은행)
  • 발행년도
    2026
  • 제18권
  • 제4호
  • 본고는 한국과 미국 가계의 명목자산포지션(NNP; Net Nominal Position) 분포와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충격의 영향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한국은 다수의 가계가양(+)의 명목자산포지션을 보유하여 인플레이션 충격 발생 시 손실 가능성이 높은반면, 미국은 절반가량의 가계가 음(-)의 포지션을 보여 이득을 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45세 이하 가구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한국의 해당 가계는 전월세보증금, 미국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 및 학자금대출비중이 높은 자산-부채 구조의 차이에 기인한다. 이질적 경제주체 모형을 통해 인플레이션 충격의 영향을 시산한 결과, 가계의 명목자산포지션과 한계소비성향(MPC) 의 차이로 인해 피셔 채널(Fisher channel)이 상이하게 작동하면서 한국 가계의 소비는 변동이 거의 없는 반면 미국 가계의 소비는 소폭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견조한 소비를 설명하는 한 요인이 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한국 청년 가구를 위해 실물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금융 및 소득 헤지 수단을 확대하는 통합적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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