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공지사항
-
2024/12/2412/24『한국경제포럼』의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재인증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
2024/12/1112/112025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신임 회원후보자 추천 (마감일: 2025년 1월 15일(수))
-
2024/11/1811/18'2025 세계경제학자대회', 논문 발표 신청 사이트 오픈 (신청 기한: 2024.11.15-2025.1.31)
-
2024/11/1711/17'기후리스크의 도전과 예금보험의 역할' 공동 정책심포지엄 개최 - 사전 신청 필수(2024.12.6(금), 15:00-18:00, 예금보험공사 청계홀(19층 대강당))
-
2024/11/1411/142024년 교육부-주요 학회 공동 컨퍼런스 개최 (2024.11.25(월), 14:00-16:30,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호텔 4층 미드센추리 룸)
채용공고
-
2024/11/2411/24국회예산정책처 임기제공무원 채용공고 (마감일: 2024.11.29.(금) 17:00)
-
2024/11/0411/042025-1학기 국립순천대학교 교수(전임) 초빙 공고 (마감일: 2024. 11. 14.(목) 17:00)
-
2024/10/2410/24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규직 부연구위원 채용 공고 (마감일: 2024. 10. 28.(월) 16:00까지)
-
2024/10/2310/23홍익대학교 경제학부 (서울) 신임교원 채용 (마감일: 2024.10.28, 오후2시)
-
2024/10/2110/21국회예산정책처 임기제공무원 채용공고 (마감일: 2024.11.01.(금) 17:00)
경제학연구 The Korean Journal of Economic Studies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방안의 세대별 후생효과: 중첩세대모형을 이용한 분석
발행년도 2024 / 제 72집 / 제 4호
본 연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이질적 경제주체 중첩세대 일반균형 모형을 활용해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건강보험 재정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서로 다른 비용 분담 구조를 가진 정책대안들이세대별 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 생애 후반부에 급격히 높아지는 의료비의 특성 때문에 의료비 자기 부담률을 높이는 정책의 경우현재 고령세대의 후생에 큰 피해를 발생시키게 된다. 반면에 노동소득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과세를 하는 정책 시나리오의 경우 현재세대의 후생은 유의하게 증가하고 미래세대의 후생은 유의하게 감소한다. 노년 부양비의 본격적인 증가에따라서 추가적인 재정소요가 폭증하는 2060년에는 현재세대는 이미 대부분 노동시장에서 은퇴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세부담 대부분을 미래세대에게전가하는 특징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소비세를 이용해서 추가적인 조세부담을해결하는 정책 시나리오의 경우 다른 시나리오들에 비해서 세대 간 효용변화가균등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소비세의 세원이 되는 소비의 생애주기는 노동공급의 생애주기에 비해서 평탄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발행년도 2024 / 제 72집 / 제 4호
본 논문은 물가안정목표제를 채택한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중앙은행의 테일러 준칙을 추정하였다. 기존 연구와의 차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 대상기간을 통화정책 운용방식 변경을 고려하여 세 구간으로 나누어 추정하였다. 둘째, CPI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부문별 인플레이션을 이용하여 테일러 준칙을 추정하였다. 이를 통해 중앙은행이 부문별 인플레이션에 어느 정도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 결과, 통화정책 운용방식에 따라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이 달라졌음을 확인하였다. 초기에는 인플레이션 갭보다 총산출 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으나, 중기와 후기에는 인플레이션 갭에 더욱 주목하였다. 또한 부문별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려도 시기별로 차이가 있었다. 해당결과는 여러 강건성 검증을 통해서도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추가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양수와 음수일 때 정책 대응의 비대칭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행태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지역 이질적 및 시간가변적 정책효과 분석
발행년도 2024 / 제 72집 / 제 4호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 과천시․광명시․하남시에 대해 이중차분법을적용하여 아파트가격에 대한 분양가상한제의 시행 및 완화 효과를 분석하였다. 여타 부동산정책의 영향을 배제하고 지역적 이질성을 고려하기 위해 투기지역 지정 여부에 따라 표본을 세분하여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2020년 분양가상한제는 정책발표 이후 투기지역 내 아파트가격을 하락시켰으나 비투기지역에서는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정책효과의 지역적 이질성을 확인할 수있었다. 이러한 가격하락효과는 정책시행 초기에 강하였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약화되었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규제 완화는 투기지역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상승효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분양가상한제를 시행 후 종료할 경우, 가격수준이 높은 아파트를 위주로 가격 상승을 부추겨 주택가격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분양가격에 대한 통제는 정책 취지에 맞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정책당국자의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다.
KOREAN ECONOMIC REVIEW KER
KER KOREAN ECONOMIC REVIEW
Automation & the Future of Work: When Artificial Intelligence Meets Schumpeterian Innovators
발행년도 2025 / Vol 41 / No 1
Building on the task-based production models augmented with Schumpeterian innovation, we develop a theoretical framework to analyze the labor market impacts of the introduc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to the R&D sector. Innovators allocate scientists’ time between automation of existing tasks and creation of new varieties of tasks to maximize their profits. The introduction of AI or general-purpose R&D technologies expands the frontier of the automation possibility set to encompass all existing tasks. In this milieu, task innovators prioritize the automation of the most profitable tasks – which depends on taskspecific wage, market size, capital productivity, and the innovator’s bargaining power. Therefore, unlike the previous waves of automation, new “AI” based automation technologies can pose a significant threat to high-skilled workers. Moreover, the advent of new R&D technologies raises the cost of creating new tasks and slows down the obsolescence of existing ones. Combined with faster task automation, ironically, the dynamics of the R&D sector may eventually decelerate widening income inequality among workers.
Multi-class Shares around the World: Role of Institutional Investors
발행년도 2025 / Vol 41 / No 1
This study examines multi-class share structures around the world. We use a comprehensive sample of publicly listed firms in 45 countries over the period 2001–2016 and find that institutional investors exhibit strong aversion toward multi-class firms, penalizing them through a valuation discount. The presence of institutional investors correlates with a higher likelihood of share-class unification. These effects are stronger for local (particularly in the US) and actively managed investors. Overall, our research highlights the role of institutional investors in the current debate on banning multi-class stocks from global stock indices.
발행년도 2025 / Vol 41 / No 1
In this study, we estimate the elasticity of the marginal utility of income using nationally representative household survey data from South Korea, following the direct measurement approach of Layard et al. (2008). Our findings suggest that the income elasticity of marginal utility for the broader population is 1.49 and remains stable over time. Moreover, we explore potential heterogeneity in the income elasticity of marginal utility among individual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is elasticity are observed across subgroups defined by various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including age, marital status, employment status, health status, educational attainment, and net asset positions.
한국경제포럼 The Korean Economic Forum
팬데믹 위기는 무엇을 남겼는가?: 통화정책 경험과 과제
발행년도 2024 / 제 17 권 / 제 3 호
지난 4년간 팬데믹 위기와 뒤이은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응하여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다양한 대차대조표 정책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대 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함으로써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한국은행의 법적 책무 달성에 노력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물가경로의 불확실성, 민간부채 누적에 따른 금 융 불안요인,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둔화 등과 관련한 난제가 놓여있다. 통화정 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상황은 물론 산업․고용 등 미시적 영역에 대한 연구를 강화함과 아울러 금리정책의 파급경로 변화, 정량적 커뮤니케이션의 유효성 등을 점검해 나가는 동시에 대차대조표 정책, 거시건전성정책, 외환정책 등 보완적 정책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산업별 확률적 변경생산모형을 이용한 한국경제의 잠재 GDP 추계
발행년도 2024 / 제 17 권 / 제 3 호
본 연구는 산업별 확률적 변경생산모형을 이용해 잠재 GDP를 추계하였다. 1995~2022년 기간의 38개 산업별 잠재 노동 및 자본과 더불어 모형 추정을 통해 개별 산업에서 기술적 비효율성의 시간에 따른 변동을 반영한 잠재 GDP를 추계하 였다. 분석 결과 잠재 GDP보다 낮은 수준에서 실제 생산이 이루어진 것은 노동과 자본의 잠재 수준 이하의 투입 때문보다는 기술적 비효율성이 개별 산업이 달성할 수 있는 최소화 수준에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이후 자본가동률 하락과 기술적 비효율성 상승 등으로 확대된 GDP 갭은 잠재성장률보다 실제 성장률을 약 25% 정도 더 빠르게 하락시켰다. 시기별 변동성이 큰 수출 중심 의 한국 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해 산업 수준에서의 기술적 비효율성의 변화를 반영한 잠재 GDP를 추계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 또 한 본 연구는 중장기 성장률 회복을 위해서는 잠재성장률 제고와 더불어 최근 확대 된 GDP 갭을 축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발행년도 2024 / 제 17 권 / 제 3 호
본 연구는 2007~2017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기업조 사 자료를 활용하여 노동시장 경직성이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분석한다. 분석 결과 기업 내 노동조합 가입자 수가 증가할수록 기 업이 해외투자를 할 가능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 특성별 분석에서 는 노동집약적 산업에 속한 기업일수록 노동조합이 해외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짐을 확인했다. 투자 지역별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로의 투자는 인건비나 노조 가입자 수에 영향을 받지만, 북미로의 투자는 기업의 노동환경의 영향이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의 노사관계를 고려한 결과에서는 노사관계 가 대립적일수록 해외 진출의 가능성이 더욱 커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주력제품 수요가 증가하지 않은 기업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혁신기업에서 노조 가입자 수가 증가할 때 해외 진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처한 노동 환경이 악화할수록 그 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됨을 의미하고 이는 기업의 리쇼 어링 정책 등에 시사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