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주문흐름(order flow)이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설명하는지와 주문흐름을 고려한 모형이 임의보행모형보다 표본 외 예측력에서 우수한지를 실증분석하는 것이다. 분석기간은 2006년 1월에서 12월까지의 일별자료이며, 주문흐름 외에 한미 간 금리 차, 일별 엔/달러 환율 등을 사용하였다. 표본 내 분석 결과 주문흐름보다는 엔/달러 환율이 원/달러 환율의 일별 움직임을 더 많이 설명( R2 기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문흐름, 엔/달러 환율 각각과 이 두 변수를 동시에 이용한 모형의 표본 외 예측력 및 방향성 예측은 임의보행모형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표본 외 예측 개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분석되었으나, 이는 장기분산 추정의 어려움 등 소표본에 의한 편의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