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연구
코로나19와 생활만족도: 비인지적 특성의 역할
고영근(부산연구원), 안태현(서강대)발행년도 20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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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생활만족도가 대규모 전염병 상황을 전후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분석하고 이러한 만족도 변화가 개인의 성격 수준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한 고정효과 모형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생활만족도가 감소하였고 여성과 청년층을 중심으로이러한 감소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은 개인의 성격 특성, 비인지적 특성에 따라 정도가 상이하였다. 비인지적 특성역량(Big Five)과 코로나19의 교차항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삶의 만족도는 외향성이 높을수록 크게감소하나, 신경증이 높을수록 코로나 19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하여 만족도를 오히려 소폭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