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연구
북한이탈주민의 인지적 능력과 경제적 성과
김병연(서울대), 이정민(서울대)발행년도 2018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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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능력은 생산성의 가장 기초적인 구성요소이다. 또 인지적 능력은 근로현장을 넘어서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에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북한이탈주민의 인지적 능력을 측정하고 사회경제적 결정요인을 살펴보며 나아가 이들의 재북 시 및 남한 입국 이후 경제적 성과와 인지적 능력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북한이탈주민 300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북한이탈주민의 인지적 능력은 남한주민에 비해 상당히 낮으며 국제비교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적 능력이 높은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북한에서 높은 사회경제적 계층에 있을 확률이 높았고 또 남한에 와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