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포럼
세대간 회계를 이용한 재정건전성 평가
전영준(한양대)발행년도 2024172
초록
본 연구는 정부부채의 대안적인 재정건전성 지표로 세대간 회계(generational accounts)를 제안하였다. 세대간 회계는 현재와 미래에 한국경제를 구성하는 각 세 대의 생애 순조세부담을 추계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부채와 달리 현행제도 유지시 미래에 발생할 재정수지 불균형을 고려하여 재정정책의 유지 가능성과 세대간 형평 성을 평가한다. 한국의 세대간 회계에 의하면, 현행 재정정책은 유지가능하지 않으 며, 현행 제도로로 인해 발생할 미래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미래에 창출될 부가 가치(GDP) 총액의 13.3%가 투입되어야 하며, 미래세대의 추가 부담은 최고 생애소 득의 20%가 될 것이다. 인구 고령화와 현행제도로 인한 미래 재정 수입 및 지출 분 석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재정 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정부부 채는 재정건전성과 세대간 형평성을 평가하는 합당한 지표가 아니며 이러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세대간 회계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