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한국경제포럼
금융감성사전의 구축과 금융감성지수의 유효성
임소연(이화여대), 김인배(이화여대)발행년도 2023제 16 권제 1 호
초록
본 연구는 행동경제학적 시각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변수가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서설명력을 갖는지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기여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연구에서주로 사용되었던 Loughran and McDonald(2011)의 금융감성사전을 Word2Vec 모형으로 분석하여 국내 금융 텍스트에 적합한 금융감성사전을 개발하였다. 둘째, 주로 월별 금융감성지수를 구축한 선행연구와는 달리 최초로 일별 금융감성지수를 만들어서 고빈도 주가수익률에 대한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지수로서 코스피200지수에 대한 ‘코스피 금융감성지수’와 개별주식으로서 대표주인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삼성전자 금융감성지수’를 만들어서, 이들의 주가수익률에 대한 설명력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째, 표준화된 일별 코스피 금융감성지수가 1-표준편차만큼 증가하였을 때 일별 코스피 수익률은 약 0.60% 증가함을 보였다. 둘째, 표준화된 일별 삼성전자 금융감성지수가 1-표준편차만큼 증가하였을 때일별 삼성전자 주가의 초과수익률은 약 0.75% 증가하였다. 셋째, 코스피 금융감성지수는 삼성전자 주가의 초과수익률에 영향력이 없었고, 삼성전자 금융감성지수는코스피 수익률에 영향력이 없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각 주가에 대해서 그 고유의 금융감성지수가 설명력이 있음을 보인 것으로서, 본 연구 금융감성지수의 정교함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