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한국경제포럼
정책 논단 : 한국금융부문의 과제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발행년도 2014제 6 권제 4 호
초록
1. 들어가며최근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오랜만에 세계경제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완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우리 경제로 외국인 자금 유입 증가세가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의 경기 변화 등 외부적불확실성 상존하고 있고 국제 유동성 변화에 따른 자본유출입의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며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증대되는 등 복잡한 상황도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러한 가운데 한국금융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2014년 경제성장률은 4.0%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정부전망치는 3.9%, 한국은행은 3.8%, IMF는 3.7%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수자는 주요변수에 대한 예측치를 전제로 한 수자인데 금융연구원의 경우 유가 103달러, 세계경제성장률 3.6%를 근거로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다.IMF의 2014년 세계경제에 대해 선진국의 경우 2013년 1.2%에서 2014년은 2.0%로 성장률이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경우 1.6%에서 2.8%로, 유럽은 2013년 –0.4%에서2014년은 1.0%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14년 유럽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종지부를 찍고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특히 그리스의 경우2013년 –4.2%에서 2014년은 +0.6%로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렇게 보면 유럽경제는 2013년이바닥이 되는 셈이며 2014년부터는 본격적 회복이 시작된다는 전망이 가능해진다. 신흥국의 경우2013년 4.5%에서 2014년 5.1%로 성장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우리 주변의 일본과 중국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소비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2013년2.0%에서 2014년 1.7%로 성장률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며 중국의 경우 리커노믹스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13년 7.7%에서 2014년 7.5%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