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0/07/16
성하의 절기에 안녕하신지요?
오늘은 세 가지를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학회가 주최하는 Summer Camp와 국제학술대회, 그리고 <경제학 읽을거리> 편찬에 관한 건입니다.
1. Summer Camp를 7월 27일(화) 오후에 갖습니다.
작년에 김 인준 전 학회장이 Summer Camp를 창설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과 대학원생들이 특정 주제를 집중 학습하는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 창설 취지입니다. 올해 Summer Camp의 주제는 <북한 경제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로 잡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별첨 1>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권력에 변화가 생기면 한반도는 여러 가능성에 노출됩니다. 각각의 경우에 대비하는 contingency plan 이 있어야 할 것인 바 이에 대한 경제학계의 컨센서스를 모아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했습니다. 위 주제는 냉전체제의 유산으로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중차대한 문제인데 이른바 주류경제학자들이 그동안 너무 무관심해 온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셔서 부디 참석해 주시어 brain storming session을 가져 보십시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시면 지도하시는 대학원생들이라도 참석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와 한반도의 미래 설계에 관한 문제의식을 갖게 해 주십시오. 따로 팜플렛을 만들지 않고 이 편지와 학회 공지 이메일로 가름합니다.
2. 국제학술대회가 8월 10일(화)-11일(수)에 개최됩니다.
2년마다 한미경제학회와 공동으로 여름에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올해 8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중앙대에서 열립니다. 세부사항이 확정 되는대로 여러분에게 이메일로 공지하고 공식 팜플렛도 우송할 것입니다. 여름에 가벼운 지적 재충전을 도모하고 반가운 동학들의 얼굴도 볼 겸 미리 이 두 날을 제쳐 놓으십시오. 외국에 계신 한국인 및 외국인 경제학자들이 적어도 40 분 이상 참석할 예정입니다.
3. <경제학 읽을거리> 원고 모집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지난 번 제1신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올해 학회 사업으로 경제원론과 중급 미시, 거시경제학 보조 교재인 <미시경제학 읽을거리>와 <거시경제학 읽을거리>를 펴 낼 계획입니다. 참고로 지난 번 알려 드린 편저 지침을 다시 아래에 첨부합니다. 그동안 회원님께서 발표한 칼럼, 기고문들 중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최대 10편까지 보내 주십시오.
이 off line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경제학회 홈피에 Casenomics라는 섹션을 작년에 만들었지만 전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류 근관 감사가 일러 주었습니다. 회원님께서 시사성이 있고 재미있는 글들을 학회 사무국에 보내 주시면 우선 Casenomics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장인 저부터 예전에 쓴 한 두 개 칼럼이라도 올려 on line 활성화에 솔선수범하겠습니다. on line과 off line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앙청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강건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010. 7. 16.
안 국신 올림
<별첨1> 한국경제학회 Summer Camp 案
주제: 북한 경제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
일시: 2010년 7월 27일 화요일 13:30 - 18:30
장소: 중앙대학교 대학원 5층 국제회의실
발표자와 토론자:
1. 전재성 (서울대): 남북 통일과 한국의 외교역량
토론: 1) 정경영(가톨릭대) 2) 우승지(경희대)
2. 고일동 (KDI): 남북통일, 가능한가? 이로운가?
토론: 1) 김용진(아주대) 2) 김석진(KIET) 3) 이혜정(중앙대 정외과)
3.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북한 체제이행과 발전 전략
토론: 1) 장형수(한양대) 2) 임강택(통일연구원) 3)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참고/주문사항:
- 1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변고가 생길 경우 북한에 일어날 여러 가지 경우와 그 각각의 경우에 남한이 수행해야 할 정치, 사회면의 contingency plan도 다루어 주도록 요청. 이에 관한 brain storming session이 되도록 함.
- 2(와 3?)는 1에서 다룬 여러 가지 경우 중에 북한이 남한에 흡수통일되는 경우를 상정하여 경제, 사회면의 contingency plan과 남북한의 nation building plan을 어떻게 짜야 할 것인가 하는 내용도 다루어 주도록 요청.
- 각 세션은 1시간 반 정도, 발표 30-40분(단, 발표 1은 50-60분), 각 지정토론자 토론 10분, Floor와의 토론 20-30분 정도로 함.
- 난상토론을 통해 이런 큰 틀과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경제학계의 컨센서스를 도출하는 것을 이번 캠프의 목적으로 삼음.
<별첨2> 경제학 읽을거리(Readings in Economics) 편저 지침
1. <미시경제학 읽을거리>와 <거시경제학 읽을거리> 두 권을 펴 낸다. 경제학원론과 중급 미시경제학, 중급 거시경제학 수준의 읽을거리를 싣는다.
2. 학회 회원으로부터 자기 글이나 다른 회원의 글을 추천받는다. 신문, 잡지, 교과서, 일반 저작물, 블로그 등 다양한 자료에 있는 글을 활용한다. 각 회원이 글을 추천/신청할 때 시중에 나와 있는 경제학원론 교과서나 중급 교과서의 해당 장, 절을 인용하여 그 파트에 적합한 읽을거리라는 것을 명기하도록 한다.
3. 한 읽을거리의 분량은 A4 용지로 2 페이지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 한 회원의 글은 두 권 전체에서 최대 5편까지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각 회원이 최대 10편까지 신청하되 싣기를 희망하는 우선순위를 밝히도록 한다. 상위 우선순위로 밝힌 글이 채택되지 않을 때 하위 우선순위로 밝힌 글을 심사한다.
4. 싣게 되는 경우 자료원을 밝히되, 자료원이나 필자에게 별도의 사례를 하지 않는다. (실리는 것 자체가 자료원과 필자의 위상 및 명예를 높이는 점을 주지시킨다.)
5. 읽을거리 신청기한은 7월 말까지, 선정 심사는 10월 말까지로 하며, 발간은 12월 말까지 한다. (아무리 늦어도 내년 2월 정기통합학술대회 때까지는 발간한다.)
6. 선정 심사와 책 편제 작업은 경제학교육위원회와 사무국이 주도한다. 선정 심사 와 책 편제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가동한다.
7. 편저자는 한국경제학회 경제학교육위원회로 한다.
8. 인세수입은 한국경제학회 수입으로 삼는다.
9. 신문사와 정부경제부처, 연구기관 등에도 널리 알려 해당 기관에 종사하는 경제전문가들이 한국경제학회 회원으로 가입하고 읽을거리를 신청하도록 한다.
10. 출판사는 학회장이 물색한다. (율곡출판사와 접촉한 결과 적극적인 관심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