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한국경제포럼
2010 한국경제포럼 Summer Camp 학생 참관 후기
박신욱발행년도 2010제 3 권제 3 호
초록
‘북한(경제)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경제학회의 Summer Camp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별로 없던 북한 문제에 관한 내용이어서 참석을 망설였지만 참석하고 나서는5시간이라는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Summer Camp 동안 교훈적인 내용이 많이 논의 되었지만 토론자로 참석하신 이혜정 교수님의“북한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용해 ‘지대추구’를 하고 있다”라는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시경제학은 한반도 문제를 풀어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또한 김병연 교수님께서 계량경제학을 통해 이행기를 겪은 국가들의 정형화된 사실(stylized facts)들을 발견하고 현 시점에서의 시사점을 도출해 내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언론을 통해감정적인 보도만을 접할 수 있던 북한 문제를 경제학자들이 환부를 명확하게 짚어내고 진단하는모습을 통해 ‘사회과학의 여왕’이라는 경제학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향후에 통일 편익과 통일비용을 정교하게 추정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은 한국 경제학계의 큰 당면과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