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연구
경기순환 국면별 통화정책 효과의 비대칭성
김기화발행년도 201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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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변형된 신케인지언 구조모형을 이용하여 통화충격이 생산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의 비대칭성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긴축정책이 팽창정책보다 더 강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의미에서 통화충격의 효과는 비대칭적이다. 둘째, 동일 강도의 통화충격이 생산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경기확장기에서 보다 경기수축기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의미에서도 통화정책의 효과는 비대칭적이다. 셋째, 팽창정책과 긴축정책 모두 경기확장국면에서 보다는 경기수축국면에서 더 강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넷째, 경기순응정책의 부작용은 수축국면에서 더 심각하다. 다시 말해, 확장국면에서 실시하는 팽창정책이 경기를 과열시키는 부작용보다 수축국면에서 실시하는 긴축정책이 경기를 냉각시키는 부작용이 더 크다. 다섯째, 경기역행정책의 경기조절효과는 경기확장국면에서 보다 경기수축 국면에서 더 강하다. 여섯째, 통화충격의 효과가 경기수축국면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비대칭적 특징은 경기국면별로 민간의 행동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이자율에 대한 총수요의 반응도가 경기 확장국면에서 보다 경기 수축국면에서 더 강한 것이 비대칭적 현상의 주 원인이다. 일곱째, 인플레이션 갭과 생산 갭에 대한 중앙은행 반응도의 경기국면별 차이 여부는 비대칭적 현상과 관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