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연구
산업의 공간적 분포와 지역간 경제력 격차: Gini계수
지해명(강원대)발행년도 20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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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계수 분해와 LQ분산을 적용하여 산업의 공간적 분포와 지역간 경제력 격차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1990∼2009년간 지역간 경제력 격차는 계속해서 심화되었는데 지니계수만으로 평가하면 제조업-기초소재형, 제조업-가공조립형, 전기가스수도건설업이 지역간 경제력 격차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림어업광업은 미미하지만 지역간 경제력 격차를 증대시키며,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그격차를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니계수와 LQ분산을 적용하면 1990년대 이후 농림어업광업은 중위소득 지역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불균등도를 낮추고 있다. 원자재 중심지 산업인 제조업-기초소재형과 기술력을 배경으로 성장하는 제조업-가공조립형 산업은 모두 고소득지역에 집중된 분포를 보이면서 불균등도를높이는 산업으로 나타난다. 서비스업은 지역간에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이며상대적으로 불균등 기여도를 낮추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전기가스수도건설업은불균등도는 높이지만 지역적으로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이므로 지역간 경제력격차 심화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반적으로 제조업-기초소재형과 제조업-가공조립형 산업이 동일 지역에 집적․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가공조립형은 그 입지에 거의 제약을 받지 않으므로 현재의 집적경향과 불균등도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불균등도를 낮추고 있으며, 지역간에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이는 생산자․소비자서비스의 저․중위 소득지역에서의 특화와 연관산업의 집적을 유도하는 것이 지역간 경제력 격차를 완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