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연구
소비 성향 변화의 분해
박기백(서울시립대)발행년도 201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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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계동향조사’의 2006년과 2014년 자료를 이용하여 소비성향의 변화요인을 샤플리 분해 방식으로 살펴본다. 전체 소비성향 하락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공교육, 복지(보육)처럼 정부의 보조하는 상품의 비중이 24.0%, 통신서비스와 담배처럼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상품의 비중이 30.2%로 나타나고 있다.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난방과 자동차 연료비도 소비성향 하락의 16.3%를 차지한다. 그러나 외식과 식료품 등 음식과 관련된 지출이 소비성향 하락의 36.78%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가계가 미래에 대비하여 소비를 억제하고 있는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소득분배, 가구주 연령 변화, 가구원 수의 변화는 전체 소비성향 하락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반면 고령화로 일반가구가줄고, 노인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은 전체 소비성향 하락의 77.4%를 설명하고 있다. 사회보험료를 포함한 세금과 공적이전소득의 변화가 평균소비성향에 준영향은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