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연구
반복의사소통게임에서 신뢰성에 대한 분석
김지혜(성균관대), 김민성(성균관대), 김용관(성균관대)발행년도 20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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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두 번 반복되는 의사소통게임을 이용하여 경기자의 타입에 대한 명성을 고려하는 것이 정보 전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우리의 게임 모형에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좋은 타입과 나쁜 타입의 두 종류로 나뉜다. 정보를 가지지 못한 사람과 동일한 효용함수를 갖는 좋은 타입은 효용극대화를 위해서 자신이 가진 정보를 사실대로 말할 유인이 있다. 반면에 정보를 가지지 못한 사람과 다른 효용함수를 갖는 나쁜 타입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할 유인이 있다. 특정한 말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나쁜 타입으로 보일 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미래가 중요하고 좋은 타입으로 보일수록 미래에자신이 하는 말에 신뢰성이 부여된다면, 정보전달자는 특정한 말을 피하기 위해거짓말을 하는 균형이 존재한다. 두 타입의 정보전달자의 선호체계가 충분히 비슷하다면 정보 전달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균형이 나타나지만, 선호체계가 큰 차이를 보일수록 완벽한 정보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특정 조건 하에서는 첫 번째 기에 나쁜 타입이언제나 진실을 전하고 좋은 타입이 거짓을 전하는 새로운 놀라운 균형이 존재할수 있음을 보였다.